서울특별시 금천구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문길수)은 추위에 꽁꽁 언 구민들을 위하여 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 공모 선정 작품인 <지젤> 발레 영상을 오는 2월 5일(금) 오후 7시 금나래아트홀에서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 공모사업은 대형 공연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공연작품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사업으로,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 영상미, 10대 이상의 카메라 앵글로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화면,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로 오페라극장 VIP석에서도 볼 수 없는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화려한 영상으로 느껴볼 수 있다.
이번 금나래아트홀의 대형 스크린으로 보는 <지젤> 발레 공연은 발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 꼭 빠지지 않는 중요한 작품으로 초연 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낭만발레의 대표작이다.
푸른 달빛 아래 공기처럼 가볍게 추는 ‘윌리(결혼을 앞두고 죽은 처녀의 영혼)’들의 춤은 <지젤>이 담고 있는 신비함과 숭고함의 결정체이다. 여주인공 지젤의 변신은 이 작품의 드라마를 고조시키는 중심축이다. 1막 초중반에서 지젤은 순박하고 명랑한 시골 소녀이나 마지막에는 사랑의 배신으로 충격 받아 광란의 지젤이 된다. 2막에서는 죽어서도 사랑을 잃지 않는 숭고한 영혼으로서의 지젤을 만나게 된다.
금나래아트홀은 지난해부터 명작 발레시리즈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고품격의 콘텐츠를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아트홀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공연에 대한 문의사항은 금나래아트홀 (☎02-2627-2981~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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